대학병원 조교수로서 4년간 재직하면서 많은 환자분을 진료하고 수술했습니다. 대학병원 생활은 학문적인 성취감과 환자의 불편함을 해결했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었지만, 질병을 극복하지 못할 때의 좌절감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.
많은 진료와 수술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, 진료를 보기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리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약된 시간 때문에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분들의 아쉬운 표정을 볼 때면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. 그런 마음이 커져서 대학병원보다는 개인병원에서 여유롭고 충분한 설명을 해드리고 싶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.
보스안과에서 여러분을 뵙게 된 것도 벌써 4년째입니다. 초심을 잃지 말자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충분히 설명해 드리려 하지만, 아직 모든 환자분을 만족하게 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처음 개인 병원을 시작할 때의 그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.
무뚝뚝한 인상으로 가끔 오해받기도 하지만 찾아주시는 환자분에게 더 정확하고 친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보스안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.
2016년 10월 보스안과 원장 박상혁